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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언택트’(Untact) 마케팅을 지원하는 ‘수출기업 마케팅 역량 재정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언택트 마케팅은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무협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도 코로나19 확산으로 바이어 전시회, 사절단, 상담회 및 방한 취소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역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게 골자다. 이번 사업은 기존 회사 소개 외국어 카탈로그 제작 지원에 △제품 상세 외국어 카탈로그 및 동영상 제작 △주력 제품 맞춤형 사진 촬영 △패키지 디자인 사업이 추가됐다.

사업 대상은 무협의 150개 회원사들이며 이후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 소개 외국어 카탈로그 제작 지원의 경우 업체가 직접 수정이 가능하도록 파워포인트(PPT)형으로 시안을 제작해 무료 제공하며 업체는 인쇄비만 부담하면 된다. 제품 상세 외국어 카탈로그 및 동영상 제작 패키지는 제품 설명 위주의 PPT형 외국어 카탈로그 시안과 함께 1~2분 정도의 짧은 동영상 제작 지원사업이다. 주력 제품 맞춤형 사진 촬영은 전문 사진작가를 매칭해 제품 콘셉트에 맞도록 질 높은 연출 사진을 촬영해준다.

박천일 무협 회원지원본부장은 “이번 코로나 사태로 전시회, 사절단 등 직접적인 해외마케팅이 어려워진 시기를 무역업계가 마케팅 역량 재정비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면서 “향후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언택트 마케팅 지원을 더욱 확대해 회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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