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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출신 배우 라미란(사진)이 주연을 맡은 영화 `정직한 후보'가 코로나19 여파에도 16일 손익분기점을 돌파해 화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정직한 후보'는 이날 오전 누적관객 수 150만명을 기록하며 `히트맨'에 이어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두 번째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극장가가 움츠러든 상황에서 얻은 성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영화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담고 있다. 라미란은 제작보고회에서 “코미디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온 에너지를 다 쏟을 수 있는 작품이 또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도전했다”고 했다.

지난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걸캅스'와 `내 안의 그 놈' 모두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것에 이어 `정직한 후보'까지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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