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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다시 세 자릿수로 증가했습니다. 주말 검사 건수가 적은 것을 감안하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독감백신을 맞은 뒤 숨진 사례는 59건으로 늘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부천의 한 무용학원 강사가 확진된 건 지난 23일. 다른 수강생과 가족 등이 감염되면서 모두 26명이 확진됐습니다.

무용학원 건물 관리소장
"학생들이 이 건물에서 공부하고 옆 건물로 가든가, 옆 건물에서 공부하고 여기 와서 (하든가 하는 식….)"

확진 강사는 증세가 나타난 뒤 사흘간 수업을 했고 확진 수강생들이 인근 5개 초등학교와 학원 등에 다녀 추가 확산도 우려됩니다.

경기도의 장애인 요양시설에선 입소자 1명이 확진된 후 29명이 추가 감염됐고, 남양주 행복해요양원과 광주 SRC재활병원도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방역관리자가 지정이 안 되어 있는 시설들이 있었고, 또 유증상자에 대한 감시도 소홀한 면이"

이런 가운데 어제 만 62~69세 어르신들의 독감백신 무료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차시화 / 서울 목동
“안 맞을 수도 없고 또 맞아도 조금 걱정이 되고. 남편은 70세에요. 근데 11월 달까지 있어 본다고 안 맞았어요.”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59명으로 11명이 늘었지만 정부는 사망과 인과 관계가 없다며 접종을 권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자국 내 4종류 백신 가운데 국내 접종 후 사망자가 나온 2개 백신제품의 사용중단을 권고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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