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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파상 단편을 연극으로…2021 앙코르 산울림 고전극장
작성일 2021-02-15 문의유형
돼지떼, 환상의 모파상 등 2편 공연[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환상의 모파상. 소극장 산울림 제공 소극장 산울림이 '2021 앙코르 산울림 고전극장'을 오는 17일부터 3월 14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한다.산울림 고전극장은 젊은 예술가들이 고전문학을 재해석해 무대에 올리는 기획 프로그램이다. 2013년 시작해 40편을 공연하는 등 산울림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잡았다. 올해 공연작은 '돼지떼'와 '환상의 모파상' 2편이다. '2020 산울림 고전극장'에서 '프랑스 고전과 예술적 상상력'을 주제로 공연한 6편의 작품 중 2편을 골랐다. 돼지떼(2월 17~28일)는 조르주 상드의 동화 '말하는 떡갈나무'를 각색한 작품이다. 상드와 동화 속 주인공 '아멜리'의 이야기를 동시대적인 관점에서 교차하며 보여준다. 상드는 19세기 프랑스에서 글을 써서 돈을 번 최초의 여성 작가다. 돼지치기 고아소녀인 아멜리는 돼지떼를 잃어버려 곤경에 처하지만 이를 계기로 세상 속에 뛰어든 후 편견과 시련을 딛고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간다. 환상의 모파상(3월 3~14일)은 기 드 모파상의 환상소설 4편(화성인·머리카락·그 사람·꿈)을 새로운 이야기로 엮었다. 모파상의 작품은 일상적인 사건을 소재로 하지만 현실과 환상의 구분이 모호하다. 연극을 통해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말 옳은가'에 대해 질문한다.▶ 확 달라진 노컷뉴스▶ 클릭 한 번이면 노컷뉴스 구독!▶ 보다 나은 세상, 노컷브이와 함께moon034@cbs.co.kr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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