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2년 1·4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 발표



/사진=뉴스1화상[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사용액이 다시 감소했다. 연초 코로나19 재확산에 해외출국이 줄고 원달러환율 상승에 해외 직접구매도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4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1·4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카드사용액은 30억6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34억2000만달러)보다 3억6000만 달러(10.4%) 감소한 규모다. 다만 전년동기(25억6000만달러) 대비로는 카드사용액이 19.6% 증가했다.전분기대비 카드사용액이 줄어든 것은 1·4분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내국인 출국자 수가 줄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도 감소한 영향이다.실제 올해 1·4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40만6000명으로 전분기 41만2000명보다 감소했다. 원달러환율 역시 1·4분기에는 매매기준율로 일평균 1204.9원으로 전분기 1183.2원보다 상승했다. 이에 온라인쇼핑 해외직구는 지난해 4·4분기 12억8000만달러에서 올해 1·4분기 11억4000만달러로 감소했다.사용 카드 장수와 장당 카드 사용금액도 모두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사용카드 장수는 1186만2000장으로 전분기(1207만8000장)보다 1.8% 줄었다. 장당 사용액은 258달러로 전분기(283달러)보다 8.8% 감소했다.카드 종류별로도 신용카드(-6.0%), 체크카드(-20.3%), 직불카드(-33.9%) 모두 사용금액이 전분기보다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