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대장암은 국내 암 발생률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 사람들에게 흔한 질환이다. 별다른 증상이나 이상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대장암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실시해 대장암의 씨앗인 대장용종 제거를 하면 대장암 발병률을 70~90%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
대장용종이란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이 되어 장의 안쪽으로 돌출된 상태를 말한다. 용종은 악성과 양성 두 가지로 나뉘는데 악성용종이 대장암을 발병시키는데, 양성 용종도 시간이 지나면서 그 크기가 커질 경우 악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전체 양성 용종 중 선종은 대장암의 전 단계에 해당하며 선종의 크기가 5~10년 사이에 1~2cm 이상 자란다면 대장암 발병률이 급속도로 높아진다. 대장암의 전 단계에 해당하는 선종이나 초기 단계의 대장암은 대부분 뚜렷하게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혈변이나 변비,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이미 대장암이 상당히 진행돼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실시해 대장과 직장의 용종을 발견하고 제거해 초기에 대장암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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